CNN 화면 캡처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는 10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통화기록을 뒤늦게 공개했다. 다음은 사고기에서 빠져나온 탑승객들의 울부짖는 구조요청.
"어느 활주로이냐?"(접수자)
"어느 활주로인지는 모르겠다. 우리는 방금 비행기에서 빠져나왔다."(탑승객)
"우리는 막 비행기 충돌을 당했다. 여기 많은 사람들이 도움이 필요하다. 충분한 의료진이 없다. 여기 활주로에 한 여성이 머리에 심하게 화장을 입어 쓰러져 있다. 우리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탑승객)
"구조대가 가고 있는 중이다."(접수자)
"비행기에 타고 있었나?"(접수자)
"비행기에 타고 있었다. 지금은 땅바닥에 그대로 있다. 20분이 지났는지 반시간이 지났는지 모르겠다. 여기 많은 사람들이 활주로위에서 심하게 부상을 입은 채 누워있다. 한 여성은 머리를 심하게 다쳐서 거의 목숨을 잃을 것 같다. 우리가 살리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샌프란시스코시 당국은 "당시 사고기가 폭발의 위험이 있었기 때문에 구급차가 기체에 가까이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탑승객들의 다급한 구조요청 이전에는 사고 목격자들의 구조요청도 있었다.
"샌프란시스코공항에 비행기 충돌이 있었다."(목격자)
"비행기 충돌이라고?"(전화접수자)
"근처 산책을 하고 있는데 거대한 폭발음을 들었어요. 비행기 한대가 바로 저기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충돌했다."(목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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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소방관 등 아무도 볼 수가 없다."(목격자)
"우리가 지금 대응하고 있다. 믿어 달라."(접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