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LG그룹 채용 포털 생긴다

머니투데이 정지은 기자 2013.07.1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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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포털 구축 프로젝트 돌입…전 계열사 채용 관리 효율↑

LG그룹이 계열사별 채용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포털사이트 구축에 나섰다. 기존에 흩어져 있던 계열사별 채용 정보를 한 데 모야 채용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이유에서다.

11일 LG그룹에 따르면 LG그룹은 지난 10일부터 'LG그룹 채용 포털 구축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태스크포스팀(TFT)을 만들고 작업에 돌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LG CNS가 맡아 내년 3월31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채용 포털사이트의 기본 골격은 계열사별 채용 절차 안내와 지원, 합격여부 안내 등 채용 관리를 통합하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LG그룹의 경영철학과 인재상, 비전 등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LG그룹 관계자는 "각 계열사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하던 채용 공고를 통합사이트로 모아 지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려는 목적"이라며 "보다 효율적으로 채용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계열사별 따로 진행하던 기존 채용 절차는 바뀌지 않는다는 게 LG그룹의 설명이다. LG그룹 채용 포털은 빠르면 내년 4월 일반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이트는 주요 대기업 채용사이트와 닮은꼴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삼성그룹은 '삼성 커리어스'(http://www.samsungcareers.com)를, SK그룹은 'SK 인재포털'(http://www.skcareers.com), 두산그룹은 '커리어 두산'(http://career.doosan.com) 등을 운영 중이다. 이들 사이트에선 각 계열사별 채용 계획 안내는 물론 지원서 작성 및 채용 현황 조회 등을 지원한다.

LG그룹은 사이트의 구체적인 운영 방향에 대해선 아직까지 통합 이외에는 뚜렷한 게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LG그룹 관계자는 "지원자가 필요로 하는 모든 정보를 한 데 모은 사이트를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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