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2분기부터 수익성 개선 가능하다-신영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3.07.0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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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건설업종에 대해 건설사들이 과도한 가격경쟁을 지양하고 양질의 수주 확보로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선호주는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차선호주는 현대건설을 유지했다.

한종효 연구원은 "6개 대형건설사의 K-IFRS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4.2% 증가한 20조6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40.3%, 56.8%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해외 원가율 상승으로 GS건설 (16,080원 ▼70 -0.43%)이 전년대비 적자전환이 불가피하고, 전반적인 수익성 하락이 원인이며, 현대건설 (35,250원 ▼150 -0.42%)만 전년대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반된 견조한 실적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신영증권은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1분기에 비해 해외 저마진공사 영향이 줄어들며 2분기부터 점진적인 해외 사업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영증권은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대림산업 (55,600원 ▼1,900 -3.30%)의 2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했지만 하반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경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상 최대 수주 갱신을 이어하고 대형사 중 주택 리스크가 최저 수준이어서 수주 성장이 안정적 이익 성장으로 연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림산업은 중동 주력시장의 수주 회복과 전략 시장인 동남아 수주 성과로 수주 부진
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대림산업은 올해 기준 PER이 7.0배에 불과해 대형사 중 벨류에이션 매력도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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