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google finance, 자료=한국거래소
-2007년 이후 총 4번의 베어마켓 진입 기록
-전고점 회복까지 소요 기간은 점점 짧아져
삼성전자 (77,400원 ▼800 -1.02%) 주가가 6월 들어 급락하면서 26일에는 급기야 전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 공식적으로 베어마켓(bear market)에 추락하는 처지가 됐다.
통상 주식이 베어마켓에 진입하면 주가가 장기침체 국면에 빠진 것으로 인식, 전고점을 회복하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것으로 여긴다.
그러나 2012년 6월의 베어마켓의 경우엔 주가회복이 상대적으로 빨랐다. 삼성전자 (77,400원 ▼800 -1.02%) 주가는 7월 중순까지 추가로 4%정도 하락했을 뿐 곧이어 반등에 나서 그 이후엔 하락분의 대부분을 만회했다. 그리고 12월초 전고점을 뚫었고 올해초에 158만4,000원까지 올라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것은 2007년 이후 삼성전자 주식이 베어마켓에 진입한 뒤 주가의 추가하락기간이나 전고점을 회복하기까지 걸린 기간이 점점 짧아진다는 점이다. 따라서 만약 과거 주가 움직임이 되풀이된다면, 앞으로 삼성전자 (77,400원 ▼800 -1.02%) 주가가 1월초에 기록했던 158만4,000원의 전고점을 회복하는데 최대 6개월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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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7일 삼성전자 주가는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5%이상 반등하고 있어 하룻만에 베어마켓에서 탈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