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4% 급락 연중 최저..'검은 화요일'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2013.06.2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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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코스닥지수가 4% 이상 급락, 장중 기준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검은 화요일'을 맞았다.

25일 오후 1시5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71포인트(4.07%) 내린 487.94를 기록 중이다. 장중 484.75까지 하락해 지난해 12월27일(484.3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관이 21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급락세다. 파라다이스가 7%대 빠지고 있으며 동서, 포스코 ICT, 파트론, 씨젠 등이 4~6% 하락하고 있다. CJ오쇼핑, 서울반도체, CJ E&M, 위메이드 등도 3% 이상 내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 갇혀 있는 동안 유동성이 유입되며 크게 올랐던 코스닥지수가 미 양적완화 축소 및 중단에 따른 유동성 회수 우려 속에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500선이 붕괴되면서 하락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증권사 스몰캡 팀장들은 당분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기 부담스럽다며 장기적 관점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호전이 이어질 종목에 대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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