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에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이 확정됐다.(뉴스1DB)2013.6.17/뉴스1 News1 이종덕 기자
한광옥 신임 국민대통합위원장은 지난해 대선과정에서 새누리당 후보였던 박근혜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며 새누리당에 입당, 당 대선기구인 100% 대한민국 대통합위 수석부위원장을 맡았고, 박 대통령 당선 뒤에도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 겸 인수위 국민대통합위원장으로서 박 대통령의 국민대통합 관련 행보를 지원해왔다.
그는 제5공화국 초기 '내란음모죄'로 구속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석방을 강력하게 요구했던 인연으로 동교동계에 합류했고, 1985년엔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이 만든 민주화추진협의회의 대변인을 맡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 당선 후 한 위원장은 제1기 노사정위 위원장으로서 노사정 대타협을 이끌어냈고,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초대 대표상임의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이후 1998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중도 하차한 뒤, 1999년 서울 구로을 재선거를 통해 원내에 복귀했고, 그해 11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에 임명됐다. 이어 2001년엔 새천년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냈고, 2009년부턴 민주당 상임고문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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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해 4·11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하자 "친노(친노무현) 세력이 패권주의에 빠졌다"고 비판하며 민주당을 탈당했고, 정통민주당을 창당해 서울 관악갑에 출마했지만 결국 낙선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지난 2003년 나라종금 퇴출저지 로비사건에 연루돼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작년 2월 "나라종금 사건에 대한 허위증언이 드러났다"고 주장하며 재심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1942년 전북 전주 △서울대 영어영문학과 수료 △제11·13·14·15대 국회의원 △민주당 사무총장 △제1기 노사정위원장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초대 대표상임의장 △제22대 대통령 비서실장 △민주당 상임고문 △정통민주당 대표 △새누리당 100% 대한민국 대통합위 수석부위원장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 겸 인수위 국민대통합위원장 △통일미래연구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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