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장관은 16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4·1 대책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이달 들어 수도권 집값이 하락반전하고 취득세 감면 혜택도 6월 말로 종료돼 거래에 영향을 주는 게 아니냐는 염려가 있지만 몇 달간 지켜보면 대책의 효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1대책이 전반적인 수급에 영향을 미치고 주택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서 장관은 "4·1대책이 종전 대책들과 가장 다른 점은 공급물량을 조절했다는 점"이라며 "공공주택 건설을 기존 7만가구에서 2만가구로 축소해 시장에서 수급이 자동 조절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철도 경쟁도입과 관련해서는 "철도공사가 지주회사가 돼 여객과 화물, 시설운영 부분을 자회사로 거느리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수서발KTX는 현재 KTX 요금보다 10% 낮게 경쟁을 시키고 철도공사 지분(30%)을 제외한 (공공자금 등) 재무적 투자자 지분은 민간에 팔지 못하도록 명확하게 규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남권 신공항 건설에 대해서는 "연내 수요조사를 하고 5개 지자체간 합의를 거쳐 내년에 타당성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