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시는 장사가 최고.. 차별화 두었더니 하루에 100만원도 팔아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3.06.1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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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는 장사가 최고.. 차별화 두었더니 하루에 100만원도 팔아


최근 서울강남, 광주, 안양, 울산, 등 전국 30여개점이 오픈한 일본브랜드가 요즘 뜨거운 인기다.

대부분 보증금 5천만원 이내의 소위 ‘동네상권’에서 15~20평대로 일 100만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안양의 점주는“기대는 했지만 이 정도로 잘 될줄 몰랐다. 브랜드 선택에 만족한다.”고 한다.

그 성공요인은 최근 장사 잘되는 두가지 아이템을 하나로 묶은 복합매장에 있었다.



◇ 불경기에 강한 복합매장 안전창업 최선의 선택
울산점의 30대 사장은.“젊은 열정으로 수많은 브랜드를 검토하면서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한 것은 안전창업이었다. 여기서 망하면 끝이라는 절박함에 밤 낮이고 돈만 벌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한다”라는 생각이었다.

요즘 인기 있는 일본식 이자카야 주점을 알아보던 중에 눈에 띄는 또 다른 아이템이 일본라멘과, 돈부리, 커리 음식점이 또 욕심이 났다고 한다.



음식점이냐, 이자카야 주점이냐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엉뚱하게“요즘 가장 잘나가는 두 아이템을 함께 복합매장으로 한다면, 절대 실패는 하지 않을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한다.

예상대로 보증금3,000만원에 월 190만원의 20평 매장에서 평일 100만원대, 공휴일에는 15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임대비 포함 총 9,000만원 투자로 월 1.000만원대의 순수익으로 대단히 만족한다고 한다.

◇ 동네상권 지하나 2층에서도 성공해야 진정한 브랜드!
서울 선릉점의 경우 2층 매장이라는 약점에 사무실 밀집지역이라 밤에는 한산한 식사상권이다. 오픈 초기 점심 매출로 50만원만 올라오고 저녁에는 10만원도 못팔며, 고전했다.


1개월이 지나자 서서히 일매출이 150만원으로 올랐는데, 그 비밀은 메뉴판에 있었다고 한다. 낮에 식사 손님이 저녁 이자카야 메뉴를 보고, 저녁 술손님이 다시 점심 식사메뉴를 보고 하루에 두 번 찾는 손님들이 많다는 것이다.

동경구락부 사이타마야(www.saitamaya.co.kr) 박현민 대표는 “복합매장의 경쟁력은 우리 스스로도 놀라울 따름이다” 라며, 일본음식 복합매장 형태는 국내에서는 “사이타마야 동경구락부”가 유일한 브랜드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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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900원 사케 무한리필, 일본라멘 4,900원 ‘높은 마진율’
창업은 나만의 경쟁력이 성공필수 조건이다.

“1인당 9900원 사케 무한리필”은 안주 매출을 올리는 효자이벤트로 부드러운 술을 찾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식사메뉴는 단연 4,900원 일본라멘과 착한 가격의 일본커리와 돈부리가 인기만점이다.

다양한 메뉴는 전문점보다도 푸짐하고 다양하다. 싸면 남지 않는다는 선입견도 이 매장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재료비 원가가 30~40%대로 남는 장사를 박리다매로 공급하는 것만큼 손님과 주인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사업이다. 무엇보다 남녀노소 소비 연령층까지 폭넓다는 장점이다.

◇ 반가공, 반조리로 납품 간편조리, 일본 브랜드의 자부심
점포운영도 쉬워 본사에서 반조리로 손질된 원팩 물류시스템으로 공급하여 전문주방장이 필요 없이 컵라면 끓이듯 조리가 가능하여 인건비 절감은 물론, 신메뉴 개발에 대한 걱정 없이 장사에만 몰입 할 수 있다고 한다.

최근 20년의 외식 트랜드를 보면, 우동, 돈까스, 초밥, 그리고 최근의 일본라멘과 이자카야, 커리, 돈부리, 사케 등 일본 음식의 강세는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고 깔끔하고, 정갈하면서도 세계화에 따른 일본이라는 차별화 요소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이자카야는 이국적인 안주류와 사케의 인기로 객단가도 높다고 한다.

현재 많은 일본음식점이 한가지의 아이템으로 운영되다보니 식사매출과 주류매출중 하나는 포기를 해야하는 상황이 많다. 이러다 보니 매출부진에 고민이 많던 타 가맹점에서 ‘사이타마야 동경구락부’의 복합매장 컨셉을 보고 리뉴얼 문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리뉴얼 가맹점 중 가산디지털단지에 오픈한 디지털단지점은 기존의 경쟁업체를 운영해오던 가맹점주가 매출의 어려움을 호소하다가 본사의 복함매장 컨셉을 우연히 알게 되어서 새롭게 재 오픈하게 되었다.

기존의 일 매출 약 10~20만원대의 매장이 지금은 일 매출 100만원대의 매장으로 새롭게 재탄생하였다. 물론 디지털단지점 가맹점주는 본인의 선택에 만족을 하고 있음은 말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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