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주, 그룹 분해 우려에 폭락

유병철 기자 2013.06.0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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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주가 그룹의 공중분해 우려에 동반 폭락세다.

3일 오전 9시16분 현재 STX (7,800원 ▼280 -3.47%)는 전거래일대비 가격제한폭(14.8%) 내린 2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STX엔진 (13,650원 ▲370 +2.79%)은 12.7%, STX중공업 (15,960원 ▲480 +3.10%)은 11.4%, STX조선해양 (0원 %)은 10.7% 떨어지고 있으며 STX팬오션 (4,255원 ▼10 -0.23%)은 7.0%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상태다.



이날 STX그룹주의 동반 급락세는 그룹의 해체 우려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우리은행은 STX 보유 주식을 처분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STX 주가급락으로 담보 가치가 하락하자 대출금을 회수하려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이로 인해 결국 STX와 계열사들간의 연결 고리가 끊어지고 계열사 감자가 이어지면 강덕수 회장이 STX그룹에 대한 지배력을 잃고 그룹은 해체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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