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가이드, 지수 시리즈 정기변경 실시

유병철 기자 2013.06.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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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앤가이드는 오는 17일 자체 지수 시리즈의 정기변경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전 상장종목을 유니버스로 시가총액 상위 500종목을 편입하는 MKF500과 하위 지수시리즈들이 그 대상이다.

500개의 구성종목 중 금호타이어 (4,480원 0.00%), 아시아나항공 (9,770원 ▲280 +2.95%), CJ헬로비전 (2,620원 ▲40 +1.55%), 쌍용차 (5,500원 ▼150 -2.65%), 고려제강 (18,950원 ▼130 -0.68%), 삼양제넥스 (213,500원 ▲2,500 +1.2%) 등이 신규로 편입되며 총 41종목의 종목교체가 이루어진다.



지난 12월 개편 때는 2012년 한해 의료업종의 주가 상승에 따라 해당 업종에 속하는 종목들의 지수편입이 눈에 띤 반면, 금번 개편 때는 IT, 경기소비재, 소재 등 다양한 업종에서 종목교체가 이루어졌다.

에프엔가이드는 2013년 6월 정기변경 시 두드러지는 특징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업종이 변경된 것으로, 이에 따라 하위 업종지수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에프앤가이드 업종체계 IT의 '반도체' 부문에 속해 있었으나, 갤럭시 S3 및 노트2의 매출이 급성장함에 따라 '휴대폰 및 관련부품'으로 중분류 업종을 변경했다.

반면 LG전자 (110,100원 ▲600 +0.55%)는 IT의 '휴대폰 및 관련부품'에 속해 있었으나, 핸드폰 관련 매출이 다소 부진하고 상대적으로 디스플레이 매출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디스플레이 및 관련부품'으로 변경됐다.

에프앤가이드 업종(FICS, FnGuide Industry Classification Standard)분류는 매년 6월 정기변경 시점에 실시되며 기본 기준이 Product 위주여서 산업간 연계성 및 거시경제 동향이 각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하나의 산업분류체계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동일하게 적용되기에 통합적인 업종분석을 할 수 있다.

14일 KOSPI200 등 한국거래소의 주요 주가지수들도 정기변경이 실시됨에 따라 해당 지수들의 교체될 구성종목의 발표가 있었다.



한국거래소의 대표적인 시장지수인 KOSPI200 및 KRX100의 구성종목과 MKF500을 비교한 결과 MKF500 유니버스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종목으로는 대한전선 (11,700원 ▲290 +2.54%), 대원강업 (4,265원 ▲20 +0.47%), 동양 (799원 ▼3 -0.37%), 파미셀 (5,520원 ▲90 +1.66%), 퍼시스 (42,250원 ▼850 -1.97%)가 있다.

에프앤가이드는 다만 이들 5종목은 MKF500 유니버스 선정조건 중 유동성기준(시장평균 회전율 15% 미만) 및 재무건전성 기준에 미달되어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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