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외인·기관 동반매수에 1980 회복 눈 앞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13.05.2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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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27일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기대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52포인트(0.33%) 오른 1979.97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인과 기관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장 중 한 때 1980대를 돌파했다.



외국인은 사흘 만에 '사자'세로 돌아서 40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이틀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며 1060억원 상당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 중에서는 연기금이 1044억원어치 순매수에 나섰다. 이에 반해 개인은 132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43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695억원 순매수 등 총 1138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다소 많았다. 기계업, 운송장비업, 건설업, 음식료품업종이 1% 넘게 올랐다. 이 외 은행업, 제조업, 전기전자업종도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통신업종은 1% 넘게 내렸으며 종이목재업, 전기가스업, 유통업, 철강금속업 등은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 (79,200원 ▼500 -0.63%)가 0.2% 오른 것을 비롯해 현대차 (241,500원 ▲4,500 +1.90%), 현대모비스 (227,000원 ▲1,000 +0.44%), 기아차 (114,100원 ▲2,400 +2.15%) 등 자동차 삼인방이 1% 이상 상승했다.


이에 반해 SK텔레콤 (52,400원 ▲600 +1.16%)LG화학 (397,000원 ▲500 +0.13%)은 1% 이상 내렸으며 포스코 (401,000원 ▲3,000 +0.75%), 한국전력 (20,600원 ▼1,200 -5.50%), NHN (188,600원 ▲300 +0.16%) 등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에스비엠 (0원 %)이 공개매수를 통해 최대주주에 등극했다는 소식에 고려포리머 (562원 ▼11 -1.92%)가 상한가까지 치솟는 등 9개 종목이 상한가에 장마감했다. 경방, 주연테크 등 430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으며 61개 종목이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동양건설은 재무상황과 자금력이 취약한 '노웨이트'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하한가에 장을 마치는 등 3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그 외 381개 종목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가 이날 2차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재계 총수 등 명단을 공개하자 목록에 포함돼 있던 한진해운과 한진해운홀딩스가 4% 대 급락했다.

한편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0.9포인트(0.35%) 오른 258.70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63계약, 561계약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2944계약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5.0원(0.44%) 내린 1122.4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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