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1분기 GDP 전년 대비 1.6% 증가

머니투데이 유현정 기자 2013.05.1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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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전망치는 웃돌았으나 5분기 연속 성장률 둔화

러시아가 지난 1분기에 전년 대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6%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시장 전망치인 1.2%는 웃돌았으나 2012년 4분기 수치인 2.1%보다는 줄어든 것이다. 러시아는 5분기 연속 성장률 감소를 겪고 있다.

국영 에너지지업인 가즈프롬 등을 비롯해 기업들이 투자를 줄인데다 러시아 무역 비중의 절반을 차지하는 유로존(유로화 17개국)의 장기 경기 침체로 원자재 수출이 타격을 입은 탓이다



또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개최로 공공임금 인상률이 감소하는 등 러시아가 정부 지출을 줄인 것도 원인이다.

블라디미르 미클라세브스키 도이체방케 이코노미스트 겸 투자전갹가는 "개인 소비는 아직 괜찮은 편이지만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줄이는 것이 가장 우려스러운 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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