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공룡 화석 발견··· "개만한 공룡있었다?"

머니투데이 이슈팀 조성진 기자 2013.05.0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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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물 전문화가로 유명한Julius Csotonyi(캐나다)가 그린 아크로톨루스 아우데티/사진=뉴스1고생물 전문화가로 유명한Julius Csotonyi(캐나다)가 그린 아크로톨루스 아우데티/사진=뉴스1


사냥개 정도 크기에 새로운 공룡 화석이 발견됐다. '공룡은 거대하다'는 통념과는 배치되는 것이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7일 AFP통신에 따르면 온타리오 박물관의 에반스 박사 등은 캐나다의 앨버타주에서 발견된 공룡 두개골 화석을 연구한 결과, 이 두개골의 주인이 일명 박치기 공룡이라 알려진 파키케팔로사우루스(Pachycephalosaurus)에 속하는 신종 아크로톨루스 아우데티(Acrotholus audeti)라고 발표했다.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의 최신호에 실린 에반스 박사의 논문에 따르면 아크로톨루스는 코부터 꼬리까지의 길이가 1.8m, 무게는 40kg으로 크기는 큰 개만 하다. 작은 몸집에도 불구하고 박치기 공룡답게 두개골의 가장 두꺼운 부분은 10cm에 달한다.



이번 논문의 공동 저자인 마이클 라이언 클리블랜드 자연사 박물관 척추고생물학 책임자는 "이번 아크로톨루스의 발견 덕에 이보다 더 작은 공룡이 존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열렸다"며 "몸집이 작은 공룡들의 화석이 더 많이 발견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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