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 입학사정관실은 최근 발간한 '입학사정관제 운영 백서'에서 지난 5년간 입학사정관제를 운영한 결과 합격자의 지역 및 고교가 다양해졌다고 9일 밝혔다.
백서에 따르면 건국대는 입학사정관제 도입 전인 2006~2008학년도에 한 해 평균 180개 시·군·구에서 합격자를 배출했으나, 도입 이후 2011~2013학년도에는 평균 201개 지역에서 합격자가 나왔다.
입학사정관제 도입 이후 합격자의 출신고교도 다양해졌다. 도입 전 한 해 평균 885개교에서 합격자를 배출했으나, 도입 이후에는 평균 1146개교에서 합격자가 나왔다.
김경숙 입학전형 전문교수는 "입학사정관제 도입 이후 과거보다 다양한 지역과 고교에서 합겨자를 배출하고 있다"며 "전형별 합격자의 '고교편중' 측면에서 입학사정관전형은 정시·논술전형보다 편중현상이 낮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문교수는 "합격자의 출신지역과 고교가 과거보다 훨씬 다양해지고, 지방·벽지지역 학생들의 대학 진학기회가 넓어지는 등 지역 간 교육편차 해소에 입학사정관제가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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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는 지난 3년간 '입학사정관제 신입생 구성 다양화 프로젝트'를 통해 과거에 대학지원자가 없거나 합격자를 배출하지 못한 지방 소재 고교를 방문해 설명회를 개최해 왔다. 올해에는 전남과 경북의 벽지지역에 위치한 고교를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