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당일인 24일 오후 8시30분 현재,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출마로 관심을 모았던 4·24 재·보궐선거 서울 노원병 투표율은 43.5%(이하 잠정)로 마감됐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밝혔다.
부산 영도와 충남 부여·청양은 각각 36.0%, 44.2%로 집계됐다. 부산 영도는 지난해 4월 총선 당시, 최종투표율이 50%를 넘는 등 투표 열기가 높았지만 이번 재·보선에서는 국회의원 선거구 가운데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충남 부여·청양은 44.2%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총선이 아닌 재·보선이고 경기 불황 등으로 선거에 대한 관심 자체가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면서 "하지만 사전투표제를 처음 도입하면서 투표율 상승에 일정 부분 기여한 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초단체장 2곳(경기 가평군, 경남 함양군)의 투표율은 57.2%, 광역의원 4곳(경기 가평군1, 경기 가평군2, 경북 경산시2, 경남 거제시2)은 28.6%의 투표율을 보였다. 나머지 기초의원 3곳(서울 서대문구마, 경기 고양시마, 경남 양산시다)은 14.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