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에 참석한 전국 학교장, 지도교사, 고등학생 등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스마틴 앱챌린지는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SK플래닛(사장 서진우)이 함께 고교생을 대상으로 미래 앱 개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는 특성화고 학생뿐 아니라 일반고 학생도 참여 가능하다. 또 앱을 비롯해 웹 서비스도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
중기청은 접수된 팀 가운데 아이디어 독창성 및 구현가능성 등 서류 심사를 통해 100개 팀을 가려낸다. 이후 6주 동안 사업계획 구체화 및 중간 발표평가를 거쳐 50개팀을 재선정한다. 이 팀들은 3개월 동안 전문교육, 전문가 멘토링 등 지원을 받으며 최종 결선에 도전하게 된다.
중기청은 최우수팀을 비롯해 모두 20개 팀에 94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최종결선에 오르지 못한 30개팀에 대해서도 팀당 100만원의 개발격려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23일 SK T타워에서 '스마틴 앱챌린지 2013' 오프닝 행사를 마련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행사는 전국의 학교장, 지도교사, 후원사, 고등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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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석한 백운만 중기청 창업벤처국장은 “이제 손 안에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이를 가능케 한 것은 모바일 앱의 역할이 컸다”면서 “대회 수상자 가운데 앱으로 창업을 원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보육센터 입주, 자금 지원,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등 체계적인 지원을 할 것이다. 여러분의 열정에 날개를 달아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글, 페이스북 등 개발자의 얘기가 먼 나라, 남의 얘기만은 아니다. 이곳에서 좋은 사례가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2011년 1기팀 가운데 ‘쿠리미’팀이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쿠리미팀은 당시 소셜네트워크의 인기와 함께 ‘쿠폰알림이’ 앱을 개발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쿠리미팀은 “2011년에는 1기 수상자로, 2012년에는 2기 학생들의 멘토로 활동했고 올해는 창업을 했다”면서 “1기 당시 팀 프로젝트를 하면서 재미를 알게 됐고 창업을 결심했다.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에 들어와서는 친구들과 ‘미티(Meety)'앱을 개발, 창업했다”고 설명했다.
미티는 3~4명의 인원이 약속을 잡기 힘든 것에 착안해 만든 약속에 특화된 SNS다. 현재 연세대 예비기술창업자로 선정돼 3500만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았다.
김영철 SK플래닛 CFO는 “올해 3기에게는 1~2기와는 확연히 다른 지원을 할 것이다. 밀착 멘토링, 심화교육, 전문가 세미나 등을 통해 시장이 원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면서 “특히 올해는 국무총리상을 수여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해외 연수도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확대해 30명을 선발, 파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