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대연합 "아픈 역사 경험 못한 세대와 함께 하고 싶다"

뉴스1 제공 2013.04.1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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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수지 인턴기자 =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 앞에서 "보수대연합 출범식 및 태양절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의 계속되는 전쟁위협을 규탄하고 미사일 발사 중단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News1 양동욱 기자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 앞에서 "보수대연합 출범식 및 태양절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의 계속되는 전쟁위협을 규탄하고 미사일 발사 중단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News1 양동욱 기자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소속 회원 300여명(경찰추산 250여명)은 15일 오후 3시께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대연합'을 출범했다.
보수대연합은 어버이연합, 탈북난민인권연합, 한국자유연대, 한국대학생포럼,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등 30개 보수단체가 참여해 만든 단체다.

단체는 "역사를 경험한 우리들이 역사를 경험하지 못한 세대들에게 이 아픔을 알려주고 싶었다"며 "그래서 현장에서 애국활동을 해오던 보수단체 대표들과 한국대학생포럼 등 청년단체들이 함께해 보수대연합을 출범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은 "장사꾼 보수가 아닌 국민을 보듬을 수 있는 보수가 되겠다"며 "안보적으론 보수지만 경제적으론 서민들을 위하고 젊은 사람들의 애환을 들어줄 수 있는 진보단체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이 김일성 주석의 101번째 생일인 '태양절'인데 대해 "동북아 안보위기를 불러온 북한이 안으로는 '태양절' 운운하며 억지 축제를 벌이고 있다"며 "이러한 행태에 경각심을 주고 공동 대응하기 위해 오늘 출범식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 앞에서 "보수대연합 출범식 및 태양절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의 사진이 걸린 모형을 불태우고 있다.  News1 양동욱 기자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 앞에서 "보수대연합 출범식 및 태양절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의 사진이 걸린 모형을 불태우고 있다. News1 양동욱 기자
이날 기자회견에서 보수대연합은 북한에 대해 즉각 위협과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촉구했다.

이어 김일성 주석,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등 사진이 걸린 모형을 태우는 퍼포먼스도 벌였다.


한편 보수대연합은 5월 초에도 통합진보당,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에 종북활동을 멈출 것을 촉구하는 집회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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