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교육, 자사고 평균 성적 크게 향상

뉴스1 제공 2013.04.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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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지형 기자 =
지난해 10월 25일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2013 서울지역 자율형 사립고 공동 입학설명회". 서울소재 24개 자율형 사립고들의 첫 공동입학설명회였다. /뉴스1  News1 오대일 기자지난해 10월 25일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2013 서울지역 자율형 사립고 공동 입학설명회". 서울소재 24개 자율형 사립고들의 첫 공동입학설명회였다. /뉴스1 News1 오대일 기자


고교 다양화 정책 이후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와 기숙형 고교는 성적이 올랐지만 자율형 공립고(자공고)와 과학·영어중점학교는 성적상승 정도가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입시업체 하늘교육에 따르면 전국 48개 자사고는 전국 고교를 1000개 학교로 환산해서 계산했을 때 지정 이전인 2010년 평균 280위(28%)에서 지정 이후인 2012년 86위(8.6%)로 올라섰다.



전국 2306개 고교 가운데 학업성취도 보통 이상 비율이 상위 몇%에 해당하는지를 기준으로 학교 유형별 변화를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학교별로 보면 서울 숭문고가 60.3%에서 7.3%(상승폭 53%)로 가장 많이 올랐고 다음으로 장훈고(49.5% 상승), 신일고(45.0% 상승) 등 순이었다.



특히 자사고 중 2012년 학업성취도 기준 1위 학교는 기존 자사고인 전북 상산고와 일반고에서 자사고로 전환한 광주 숭덕고로 나타났다.

두 학교는 전국 학업성취도 공시 학교 2306개교 중에서도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자사고 중 3위 학교는 한가람고(전국 47위)다.

다만 중학교 내신 상위 30%를 대상으로 추첨하는 자사고의 경우 성적이 오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가능하다고 하늘교육 측은 전했다.


반면 68개 기숙형 고교는 45.6%에서 34.4%로 평균 11.2% 포인트가 상승했다. 반면 58개 자공고는 2010년 40.3%에서 36.6%로 3.7% 오르는 데 그쳤다.

100개 과학중점학교는 28.1%에서 29.1%로 오히려 평균 순위가 하락했고 69개 영어중점학교는 38.2%에서 36.7%로 미미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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