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송지오, 2013 춘계 서울패션위크

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아라 기자 2013.04.0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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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질감과 볼륨을 강조한 의상

ⓒ디자이너 송지오 송지오(SONGZIO)ⓒ디자이너 송지오 송지오(SONGZIO)


지난 3월25일 여의도 IFC 서울에서 2013 춘계 서울패션위크가 시작됐다.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오프닝 첫 날에는 패션피플과 시민들의 열띤 호응 속에 총 9차례의 남성복 패션쇼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서울컬렉션과 더불어 국내 최대의 패션비즈니스 박람회인 '서울패션페어' 역시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더욱이 3회 연속 싱가포르 디자이너들이 한국을 찾으면서 서울패션위크의 위상을 재확인시켰다.

서울패션위크의 첫 날은 한국의 정상급 남성복 디자이너 김서룡 컬렉션을 시작으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후 국내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이상현, 최철용 디자이너 등 정상급 디자이너 7인의 서울컬렉션 무대를 비롯해 내셔널 브랜드의 '반하트 옴므(Vanhart Homme)'가 가세해 감각적이면서도 깊이 있고 남성미가 물씬 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디자이너 송지오 송지오(SONGZIO)ⓒ디자이너 송지오 송지오(SONGZIO)
디자이너 송지오의 '송지오(SONGZIO)'는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한 윌리엄 포크너의 고딕 소설인 '성역(Sanctuary)'에서 영감 받아 '성역' 전반에 걸쳐 녹아 있는 폐쇄와 억압 충동 등의 강력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작품 속 시대를 연상시키는 블랙 화이트 그레이 컬러는 구김 처리한 미래적인 소재로 표현됐으며, 페인팅과 메탈 소재를 사용해 질감과 볼륨을 강조했다.

ⓒ디자이너 송지오 송지오(SONGZIO)ⓒ디자이너 송지오 송지오(SONGZIO)
이번 시즌 송지오의 가을겨울 컬렉션 의상들은 대부분이 목까지 끌어올리는 디자인을 특징으로 했으며 수트는 몸에 딱 들어맞는 슬림한 라인을 뽐냈다. 남성적이고 강렬한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빈티지한 양가죽과 버팔로 가죽을 사용했다. 특히 이번 송지오 쇼에서는 배우 차승원이 메인 모델로 등장해 변하지 않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디자이너 송지오 송지오(SONGZIO)ⓒ디자이너 송지오 송지오(SONGZ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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