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수 확정' 남방큰돌고래 무엇?

머니투데이 이슈팀 홍윤기 기자 2013.03.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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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 예정인 남방큰돌고래 '제돌이' ⓒNews1 박세연 기자방사 예정인 남방큰돌고래 '제돌이' ⓒNews1 박세연 기자


불법 포획된 뒤 공연에 이용되다 28일 대법원이 몰수를 확정한 남방큰돌고래가 관심을 끌고 있다.

남방큰돌고래는 고래목 참돌고래과에 속하는 포유류다. 다 자라면 몸길이가 2.6m, 몸무게는 230kg 정도 된다. 보통 5~15마리 정도 무리지어 생활한다. 수명은 40년 이상으로 알려졌다.

주 서식지는 인도와 호주, 중국, 아프리카 해안이다. 제주 앞바다에도 서식 중이지만 약 100여 마리로 개체 수는 적다. 정부는 2012년 남방큰돌고래를 멸종위기종으로 분류해 공연 등 영리목적의 포획을 금지했다.



이번에 몰수가 확정된 남방큰돌고래는 4마리다. 총 11마리가 제주 연안에서 불법 포획됐지만 6마리는 폐사했다. 이 중 1마리는 서울대공원으로 보내진 '제돌이'다.

제돌이는 2012년 서울시로부터 방사가 확정돼 내달부터 자연 적응훈련을 시작한다. 이번에 환수된 돌고래 4마리도 건강에 이상이 없을 시 제돌이와 함께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방사 여부는 훈련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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