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은퇴자 협동조합 출범

머니투데이 이경숙 기자 2013.03.2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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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 위한 생애설계·창취업 알선·공동구매..조합장에 우재룡 전 삼성생명 소장

↑왼쪽부터 김무환 감사, 최성훈 이사, 이창식 이사,  임계희 이사, 우재룡 조합장,  박광회 이사. ⓒ서울 은퇴자 협동조합↑왼쪽부터 김무환 감사, 최성훈 이사, 이창식 이사, 임계희 이사, 우재룡 조합장, 박광회 이사. ⓒ서울 은퇴자 협동조합


은퇴자들이 협동조합을 만들었다. 은퇴자들로만 구성된 협동조합은 국내 최초다.

서울 은퇴자 협동조합(Seoul Retiree Cooperative)은 26일 6명의 임원진을 선임하고 조합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날 선임된 우재룡 조합장은 전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소장 출신이다. 이창식 전 한국해비타트 회장·박광회 소셜벤처파트너스서울 이사장·임계희 전 한국웰스매니지먼트 대표·최성훈 ㈜MID 대표 등 5명이 이사를, 김무환 전 두산 재무담당 상무가 감사를 맡았다.



조합은 은퇴자를 위해 ▲재무 설계와 주거계획 등 생애설계(Life planning) ▲창업이나 재취업 알선 등 앙코르 프로그램 ▲은퇴생활을 위한 금융상품 및 여행·의료·간병서비스 등 공동 구매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은퇴자 협동조합은 앞으로 서울 외에도 대구·대전·광주·부산 등 전국 주요도시에 지역단위 은퇴자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한국 은퇴자 협동조합 연합회'라는 중앙조직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 조합장은 "1955~1963년생의 베이비부머가 매년 수십만 명씩 쏟아져 나올 것"이라며 "이들이 은퇴 후 창업·재취업·공동체 활동·재산관리 등 생애설계를 제대로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허브 역할을 하는 조직체로 은퇴자 협동조합이 활동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조합의 가입비는 한 계좌당 5만 원이다. 문의번호는 070-4713-7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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