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3.5억 달러 해외채권 발행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2013.03.2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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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0원 %)은 25일 아시아와 유럽지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5년 만기 3.5억 달러 규모의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발행금리는 5년 만기 미국 국채수익율에 130bp가 가산된 수준에서 결정됐다. 처음에 140bp가 제시되었으나 해외투자자들이 몰리면서 10bp 낮아졌다. 표면금리는 2.0%, 발행수익율은 2.108%다. 발행대금은 만기도래 외화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투자 자금은 총 85개 투자자로부터 발행 규모의 약 3.4배인 12억 달러가 모집됐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에서 84%, 유럽에서 16%가 참여했다. 투자자 구성은 펀드 48%, 은행 35%, PB 10%, 보험사 4%, 공공기관 3% 등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최근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와 키프로스 구제금융 사태 등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는데도 전년 보다 1.25%포인트 낮은 가산금리로 발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외화차입금 만기 장기화와 조달구조 다변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해외채권 발행 주간사는 BNP 파리바, BoA 메릴린치, 씨티그룹, HSBC, 환은아세아재무유한공사가 공동으로 맡았고, 하나대투증권이 보조주간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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