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모둠’ 브랜드 접목으로 저녁 매출 향상 '남가네 설악추어탕'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3.03.1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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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과 저녁 매출 두 가지 토끼를 잡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아이템이나 상권의 특성상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일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있다.

‘쏠림 현상’, 독립점포는 물론이고 프랜차이즈 업체에도 심각한 고민으로 다가오는 것은 마찬가지다. 다른 브랜드를 접목해 저녁 매출을 향상한 프랜차이즈 업체가 있다



◇ '남가네 설악추어탕'은?
경기도 안산시에서 17년째 한자리에서 추어탕만 고집한 남은옥씨에게 비법을 전수받아 2001년, (주)미라지식품(대표 김태호)에서 론칭한 추어탕전문 브랜드다. 추어탕 한 그릇에는 다 자란 미꾸라지 10마리(1마리당 약100g) 정도의 양을 넣는 등 진한 맛을 추구한다.

‘한모둠’ 브랜드 접목으로 저녁 매출 향상 '남가네 설악추어탕'


식재료를 아끼지 않는 것. 현재 140여개의 매장을 두고 있으며 동일한 맛내기에 주력하고 있다.



충남 서산에 있는 식품제조공장에서 솥에 대량으로 끓인 뒤 12kg씩 포장해 각 매장으로 매일 배송, 완제품을 공급함으로써 맛을 표준화한 것이다. 대부분 메뉴를 완제품 형태로 각 가맹점에 공급, 조리의 간편성을 돕는다.

◇ 터닝 포인트는?
저녁시간의 매출 향상을 위해 '한모둠' 브랜드를 론칭, 순댓국, 설렁탕, 뼈다귀 감자탕 등의 메뉴와 ‘조인’을 가능케 했다.‘ 1+1 점포’ 시스템을 구축한 것.
창업자는 원하는 메뉴를 선택, 그에 해당하는 브랜드를 접목한 매장오픈이 가능하다. 큰 제약 없이 브랜드를 접목 할 수 있도록 본사에서는 각 브랜드 별로 시스템을 구축해놓은 상태다.

(주)미라지식품의 김태호 대표는 “점포 특성상 24시간 동안 운영하지만 매출의 70%는 주간에, 나머지 30%는 야간에 이뤄진다”며 “점주 입장에서 비효율적인 것을 파악하고 부진한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술안주 메뉴가 다양한 ‘한모둠’브랜드를 만들었다”고 그 배경을 전한다.


그 결과 술손님이 눈에 띄게 늘어났고 저녁 모임 고객 수도 많아졌다. 자연스레 저녁매출도 올랐다.

창업 시 단독 브랜드 점포 선택도 가능하지만 ‘1+1 매장’의 선호도가 높다고 한다. 실질적으로 가맹점 개설 비용이 거의 차이가 없다. 시설비나 교육비 등 상당 부분이 동등한 가격에 진행되기 때문이다.

기존 '남가네 설악추어탕' 단일 매장도‘한모둠’ 브랜드를 접목해나가는 추세다. 해외에 오픈한 매장은 모두 '남가네 설악추어탕'과 '한모둠 순대국' 1+1 점포의 유형이라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 '남가네 설악추어탕' ‘이것’ 바꾸니 ‘대박’나더라
이것: 술안주 메뉴 다양한 ‘한모둠’ 브랜드 론칭해 접목
대박: 술손님, 저녁 모임 고객 수 증가 / 저녁 매출 상승
예비 가맹점주의 선호, 지지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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