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젠, 임상 2·3상 용도 백신생산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13.03.1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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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젠은 12일 미국에서 ‘에이즈 예방백신(SAV001-H)’의 임상 1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2상과 3상 등에 소요될 백신물질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마젠은 이를 위해 벨기에 업체 노바셉(Novasep)과 백신생산 공정개발과 제품생산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액은 740만 달러다.



노바셉은 프랑스에 본사가 있고 벨기에 생산시설이 있다. 벨기에 국립대학에서 1999년 설립한 벤처기업으로 출발했고 다국적 제약회사 GSK에 백신물질을 공급해왔다. 바이오 리액터를 이용한 대규모 세포배양에서 정제·최종 백신포장까지 전 과정을 맡고 있다.

벨기에, 프랑스, 미국 등에 공장과 지사가 있으며 1200명의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FDA와 유럽연합 등에서 인증된 업체라고 스마젠은 설명했다.



스마젠 관계자는 "이로써 에이즈예방백신 백신 상용화를 위한 대량생산 시스템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임상2, 3상 시험과 상용화에 쓰일 백신의 품질과 수율은 물론이고 생산 기간 또한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4개 임상시험기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스마젠 에이즈 예방백신의 임상(1b)은 투약 후 1년 기간 경과 시점의 확인절차만을 남겨 놓은 상태다. 스마젠은 인체에 투여된 백신은 아무런 독성과 부작용을 보이지 않았고 항체형성까지 확인됐다고 중간발표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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