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지난해 성과는 '변화와 혁신'

머니투데이 정지은 기자 2013.03.0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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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위기 극복' 강조…재도약 발판 마련 기회 삼아

한상범 LG디스플레이 (10,320원 ▲40 +0.39%) 사장은 지난해 LG디스플레이 사업에 대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시기"라고 평가했다.

한 사장은 8일 경기도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 게스트하우스에서 열린 제2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해에는 미래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고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올렸다"고 영업성과를 밝혔다.



한 사장은 "2011년부터 공급과잉이 지속된데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지난해 시장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임직원 모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위기를 극복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성과로는 FPR(편광필름패턴) 3D 시장 점유율을 30% 이상 끌어올린 것을 가장 먼저 꼽았다. 이어 업계 최초로 84인치 울트라HD(UHD·초고선명) 양산에 성공해 초대형 및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시장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AH-IPS(In-Plane Switching·광시야각) 제품의 모바일 및 태블릿 판매가 확대된 점도 성과로 꼽혔다.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모듈 누적 생산 10억대를 달성한 점도 강조했다.

한 사장은 "지난해에는 일하는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며 "빠르고 실행력 강한 체계를 갖추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고 시장 선도를 위해 새로운 혁신활동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2, 3분기에 연속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결과적으로 연매출 최고 기록인 29조4297억원과 영업이익 9124억원을 달성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지난해 변화와 도약의 혁신활동 추진에 이어 올해에는 더욱 많은 성과를 창출해 디스플레이 분야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사장은 경영 키워드를 시장 선도로 정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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