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LGD 사장 "올해 OLED 시장선도 주력"

머니투데이 정지은 기자 2013.03.0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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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서 밝혀…생산 능력 확대·원가 절감 노력 계획

한상범 LG디스플레이 (10,680원 ▲40 +0.38%) 사장은 8일 "올해 경영 키워드를 시장 선도로 정했다"며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부분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선도"라고 강조했다.

한 사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 게스트하우스에서 열린 제2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혁신적인 원천 기술과 차별화 제품을 통해 미래 승부 사업에서 확실히 주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55인치 OLED 제품을 중심으로 OLED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한 사장은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원가를 낮추는 동시에 수율 향상을 위한 공정 안정화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액정표시장치(LCD)사업에선 FPR(편광필름패턴) 3D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고 초대형 및 초고해상도 울트라HD(UHD·초고선명)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플렉시블 OLED와 투명 OLED 등 미래 디스플레이와 원천기술 개발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한 사장은 "올해 LCD 시장상황은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겠지만 고해상도 제품과 OLED 등은 한층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 10년간 쌓은 노하우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시장선도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 사장은 자동차와 PD, 상업용 등 새로운 분야로 디스플레이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사장은 "자동차와 전자칠판, 퍼블릭 디스플레이 등 새로운 사업도 역량을 집중해 시장을 선도해야 할 분야"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한 사장은 "조직문화 차원으로는 비전과 핵심가치를 내재화하고 업무혁신을 지속 추진해 일하는 방식에 대한 근본적 변화를 추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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