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이기태 "KJ프리텍 명예훼손 법적대응 검토"

더벨 박제언 기자 2013.02.1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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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담보대출설 등 조목조목 반박

더벨|이 기사는 02월18일(17:07)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KJ프리텍 (1,385원 ▼15 -1.07%)과 이기태 삼성전자 전 부회장 간 적대적 M&A 다툼이 소송전으로 비화되는 양상이다.



이기태 전 부회장측과 소액주주 운동 전문업체 네비스탁은 18일 공동성명을 내고 "홍준기 KJ프리텍 대표는 허위 사실로 심각하게 개인의 명예를 실추하고 투자자를 현혹했다"며 "이를 바로 잡기 위해서라도 이에 대한 법적 검토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전 부회장측은 적대적M&A 이후 KJ프리텍이 LG디스플레이와 거래가 끊긴다는 주장에 반론을 제기했다.



이 전 부회장측은 "주주제안은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공급 부품의 경쟁력을 높일 경우 LG디스플레이와의 협력관계는 더 돈독해 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주주제안한 신규사업인 무선충전기와 치매치료기 사업에 대해서도 KJ프리텍과 다른 입장을 냈다.

이 전 부회장측은 무선충전기 사업에 대해 "경쟁사 대비 앞선 기술력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이 분야 관련 특허만 20~30개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많은 중소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제품에도 관련 기술을 응용, 확대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치매치료기 사업에 대해 "이미 식약청 의료용 전자기 발생기로 품목분류를 국내 최초로 받았고 현재 의료기기 임상실험계획 승인이 나서 3월 중 임상실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부회장이 파견한 3명의 인력에 대해서도 상반된 입장이다.



이 전 부회장측은 "최고재무책임자(CFO), 기획팀장, 기술연구원 등의 전문경영인력을 파견해 기존 문제점을 진단하고 원가절감 및 각종 혁신 활동을 지원해 경영정상화를 지원했다"며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경영정상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KJ프리텍에서 제기한 이 전 부회장의 주식담보대출설과 주식 거래에 대해서는 "허위사실"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명예훼손 등으로 법적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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