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경부는 최근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안을 포함한 전기요금 관련 현안을 지난 4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무역·에너지소위원회에 보고했다.
현행 요금제 구간은 1단계(사용량 100kWh 이하), 2단계(101-200kWh ), 3단계(201-300kWh), 4단계(301-400kWh) , 5단계(401-500kWh) , 6단계(501kWh 이상)로 구분되며 사용량이 많을수록 많은 요금이 부과된다. 최저 단계와 최고 단계의 요금 차이는 11.7배다.
이와 관련 논란이 커지자 지경부는 해명자료를 통해 "시나리오별 예시(①단일요금, ②3단계 3배, ③4단계 8배)는 주택용 누진제 완화 효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든 것"이라며 "구체적 개편안을 제시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경부는 "주택용 누진제 개편은 전기요금 부담 증감 및 전력소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편시기와 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할 사항으로 아직까지 구체적 내용과 방법을 결정한 바 없다"며 "향후 국민 여론 수렴 등을 거쳐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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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정부는 가구당 전기사용량 증가를 반영해 사용량 구간을 3단계로 축소, 최고·최저 요금 차이도 현행 11.7배에서 3배까지 줄이는 안을 검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