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당선인, 북 핵실험 긴급보고 받아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2013.02.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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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오후 1시30분부터 통의동 집무실에서 보고 청취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 북한의 3차 핵실험과 관련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로부터 긴급 보고를 받고 있다.

12일 인수위에 따르면 김장수 인수위 외교국방통일분과 간사를 비롯한 관련 위원들은 이날 오후 1시20분께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차려진 인수위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로 이동, 1시30분 당선인에게 보고를 시작했다.



박 당선인이 보고를 받은 직후 북한을 상대로 다시 한번 강력한 성명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박 당선인은 지난 4일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공화·캘리포니아)을 비롯한 미국 의회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국으로서는 북한의 핵을 용납할 수 없고, 만일 추가 도발이 있다면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하게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일 새 정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내정된 김 간사는 내정 직후 청와대에 인수위 전문위원을 파견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57분53초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규모 4.9의 인공지진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한 것으로 추정되며 그 위력은 6~7킬로톤에 달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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