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특허청에 따르면 싸이의 소속사 와이지엔터테인먼트 (43,150원 ▲350 +0.82%)(이하 와이지)는 지난 달 9일 싸이의 영문 '강남스타일(Gangnam Style)' 상표권과 관련해 과자, 김밥, 떡볶이, 피자 등 20개 품목에도 추가로 출원 신청을 했다. 와이지는 앞서 과일 주스, 맥주, 칵테일 음료 등 40개 품목에 대해 이 상표권을 출원한 바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출원한 '강남스타일' 상표권
코스맥스 (9,990원 ▼10 -0.10%)의 계열사인 코스맥스바이오도 지난해 10월 오메가-3 지방산 포함 건강식품 등 50개 품목을, 중견 음식료업체인 금도음료 역시 올해 1월 '강남스타일'의 과일주스, 광천수 등 15개에 대한 상표권을 신청했다.
하지만 이들이 신청한 '강남스타일' 상표권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국내에선 선출원주의에 따라 상표권을 먼저 출원한 자에게 그 권리를 인정하고 있지만 동일유사상표에 대해 목적이 부당한 경우 선출원 하더라도 등록이 거부될 수 있다.
이들이 신청한 한글 '강남스타일'은 특정 지역명이란 점에서 상표 등록이 거절될 가능성도 있다. 이로 인해 와이지측도 영문 글자위에 싸이의 캐리커처가 들어있는 디자인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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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0일 현재 '강남스타일'에 대해 영문으로는 16개, 한글로는 39개의 상표가 출원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