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개장]제조업 확장세에도 불구...'하락'

머니투데이 최은혜 기자 2013.02.0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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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중국 증시는 제조업 지표 발표 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를 이어갔지만 시장 전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결과를 보여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시간 오전 9시 5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5% 하락한 2373.78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 증시 항셍 지수는 0.9%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저장 하이선제약이 7.60% 하락했고, 조인케어 제약그룹이 3.30% 떨어졌다. 양저우 야싱 모토 코치도 4.31%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개장을 전후해서 중국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됐다.



개장 전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과 중국 물류구매연합회의 제조업 PMI는 50.4로, 속도는 다소 둔화됐지만 4개월째 확장세를 이어갔다.

이는 전월 기록 50.6과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는 51.0에는 다소 못 미치는 결과다. PMI가 50 이상이면 경기확장, 50 미만이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계절적인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개장 후에는 HSBC와 마킷이 조사한 1월 제조업 PMI가 52.3을 기록하며 확장 속도를 높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월 기록인 51.5는 물론,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2.0보다 높은 수치다.

중국은 지난해 3분기까지 7개 분기 연속 성장 둔화를 이어오다 지난해 4분기에 경제 성장률이 다시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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