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28일 포스코 프란치스코관 준공식 개최

대학경제 장경석 기자 2013.01.2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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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 다섯 번째부터 이종욱 서강대 총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유시찬 서강대 이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부터 이종욱 서강대 총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유시찬 서강대 이사장.


서강대학교(총장 이종욱)는 28일 포스코 프란치스코관(한국인공광합성연구센터 전용연구동)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강대와 포스코는 지난 2010년 8월 인공광합성 연구의 구현과 상용화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서강대 교내 부지에 전용연구동 건립을 지원하는 산학협력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포스코 프란치스코관 건립비용 139억원을 지원했고 2011년 9월 착공 이후 약 17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상 8층, 지하 2층, 연면적 6669.9㎡(2018평)의 전용연구동이 준공됐다. 포스코 프란치스코관에는 인공광합성 연구를 위한 각종 실험실, 계측장비실, 파일롯트실, 교수실, 회의실, 포스코 소속의 실용화 공동연구실 등이 자리 잡을 예정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종욱 서강대 총장, 유시찬 서강대 이사장을 비롯해 정준양 포스코 회장, 최승덕 포스코 신성장기술전략실장, 윤태양 RIST 강구조연구소장, 박홍섭 마포구청장, 이근재 교육과학기술부 기초연구정책관, 정윤철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장, 한성옥 한국연구재단 녹색기술단장, 정제천 예수회 부관구장 등이 참석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축사를 통해 "윤경병 서강대 화학과 교수가 이끄는 인공광합성 연구야말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에너지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사회책임경영과 환경경영을 표방하는 기업으로서 향후에도 인공광합성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욱 서강대 총장은 "인공광합성 연구의 결실을 맺기까지 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연구자들의 열정과 헌신의 노력으로 결국에는 성공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근재 교과부 기초연구정책관은 "인공광합성 연구는 기초연구에서 시작해 상용화와 일자리 창출, 성장 동력 발굴로 이어지는 연구개발사업의 가장 모범적인 모델"이라며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공광합성 연구는 태양광을 에너지로 사용해 이산화탄소(CO2)와 물(H2O)을 메탄올 등 액체연료로 전환하는 미래 첨단 태양에너지 활용에 관한 연구다. 이 연구는 온실효과를 유발해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이산화탄소를 다시 액체연료로 전환시킴으로써 환경문제와 에너지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연구로 평가되고 있다.

서강대 한국인공광합성연구센터(센터장 윤경병)는 2009년 9월 개소했고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기후변화대응 기초·원천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10년간 50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Lawrence Berkeley National Lab, LBNL)와 인공광합성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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