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獨콘티넨탈과 전기차배터리 법인 설립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13.01.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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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과 콘티넨탈이 합작한 ‘SK 콘티넨탈 이-모션’이 19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사진  앞줄 가운데), 사비어 푸욜 콘티넨탈 수석 부사장(앞줄 우측에서 네번째), 김진선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본부장(우측 세번째), 이혁재 SK 콘티넨탈 이-모션 사장(우측 여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사진제공=SK이노베이션<br>
↑SK이노베이션과 콘티넨탈이 합작한 ‘SK 콘티넨탈 이-모션’이 19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사진 앞줄 가운데), 사비어 푸욜 콘티넨탈 수석 부사장(앞줄 우측에서 네번째), 김진선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본부장(우측 세번째), 이혁재 SK 콘티넨탈 이-모션 사장(우측 여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대표 구자영)은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콘티넨탈과 합작한 ‘SK 콘티넨탈 이-모션(E-Motion)’이 베를린에서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사비어 푸욜 콘티넨탈 수석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SK 콘티넨탈 이-모션’은 SK이노베이션과 콘티넨탈이 51대49의 비율로 투자했다. SK이노베이션에서 배터리 셀을 공급받고, 콘티넨탈에서 BMS(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를 공급받아 배터리 팩 시스템을 개발, 생산할 예정이다. 양사 임직원 200여명이 베를린 본사와 대전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지역별 영업과 생산 활동에 나선다.



사명은 ‘전기자동차(Electric Automotive) 배터리 분야에서 SK이노베이션과 콘티넨탈 양사의 열정(emotion)을 담겠다’는 뜻을 담았다. SK이노베이션과 콘티넨탈은 5년간 2억7000만유로(약 4000억원)을 SK 콘티넨탈 이-모션’에 투자해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최재원 부회장은 출범식에서 "전기차 분야의 기술 강자인 SK이노베이션과 콘티넨탈이 만난 ‘SK 콘티넨탈 이-모션’은 글로벌 전기 자동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은 충남 서산 공장을 중심으로 전 세계 각지에 양산 체제를 구축함과 동시에 SK 콘티넨탈 이-모션을 발판 삼아 2020년 글로벌 시장의 리더로 우뚝 서겠다"고 덧붙였다.

콘티넨탈은 지난해 매출액이 327억유로(약 46조2000억원)에 이른다. 현재 46개국에서 17만여명이 근무하면서 브레이크, 파워트레인, 섀시, 계기장치, 인포테인먼트 솔루션, 자동차 전장, 타이어 등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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