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세대란'···주변엔 '3000만원' 아파트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2013.01.21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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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경매브리핑]'가격 착한' 세종시 인근 아파트 경매

세종시 '전세대란'···주변엔 '3000만원' 아파트


 지난해 말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중앙행정부처의 입주가 본격화된 세종시. 하지만 공무원들이 머물 집이 없어 세종시 '첫마을'뿐 아니라 인근 조치원, 대전 노은지구 일대 아파트 전셋값도 폭등했다. 이 때문에 세종시로 출퇴근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한 아파트 경매물건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조치원 죽림푸르지오 아파트.↑조치원 죽림푸르지오 아파트.
 21일 경매전문업체 부동산태인(www.taein.co.kr)에 따르면 다음달 5일 대전지법6계에선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죽림리 389(죽림본로 33-6) '죽림푸르지오' 84.92㎡(이하 전용면적)의 2회차 경매가 진행된다.



 감정가는 1억8500만원이며 이번 최저가는 1억2950만원(70%)이다. 15층 중 9층이다. 세종시청 인근으로 세종정부청사에서 12㎞ 거리에 위치한다. 다만 임차인 권리관계가 불분명해 입찰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

 앞서 다음달 4일에는 충남 공주시 유구읍 유구리 453-1(유구마곡사로 93-3) '화신전원' 54.89㎡의 2회차 경매가 공주지원1계에서 실시된다. 정부청사와 37㎞ 떨어졌다. 최저가는 감정가(4200만원)의 80%인 3360만원이다.



↑청원 옥산 아트빌 아파트.↑청원 옥산 아트빌 아파트.
 다음달 19일 청주지원5계에선 충북 청원군 옥산면 오산리 590-1(오송가락로 718) '아트빌' 59.94㎡의 2회차 경매가 진행된다. 최저가는 감정가(8000만원)의 80%인 6400만원이다. 인근에 농경지가 위치하는 등 주변 여건은 좋지 않으나 세종정부청사와 23㎞ 떨어졌다.

 대전 유성구 장대동 344(문화원로 13) '드림월드' 84.74㎡와 유성구 신성동 152-1(가정로 65) '대림두레' 84.95㎡의 경매는 다음달 4일과 25일 대전지법5계와 3계에서 각각 실시된다. 2건 모두 1회 유찰돼 최저가는 감정가의 70%인 1억7850만원, 1억4700만원이다.

 대전 유성구는 세종시 인접지로, 정부부처의 이전으로 최근 아파트 전셋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직 병원, 학원·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세종시와 달리 이미 인프라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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