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으로 살 수 있는 수도권 아파트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2012.12.24 08:20
글자크기

[알짜경매브리핑]서울 근교 값 저렴한 중·소형 아파트 경매

전셋값으로 살 수 있는 수도권 아파트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서울 아파트 전셋값에 부담을 느낀 세입자들이 경기 일대 등 인접지로 둥지를 옮기고 있다. 기존 전셋값에 조금만 보태면 경기나 인천에선 내집을 장만할 수 있어서다. 이런 이유로 교통이 편리해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은 경기·인천 아파트 물건들은 비수기인 요즘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의견이다.

↑의정부 장암푸르지오 아파트.↑의정부 장암푸르지오 아파트.
 24일 경매전문업체 부동산태인(www.taein.co.kr)에 따르면 다음달 4일 경기 의정부지법13계에선 의정부시 장암동 37(장곡로226번길 52) 장암푸르지오 59.16㎡(이하 전용면적)의 3회차 경매가 진행된다.



 감정가는 2억4000만원이며 이번 최저가는 64%인 1억5360만원이다. 인근에 의정부 경전철 발곡역이 있다. 같은 아파트 전세 시세는 1억4000만~1억5250만원선으로, 이번 경매물건의 최저가와 비슷하다.

 앞서 다음달 3일 안산지원2계에선 광명시 철산동 235(모세로 27) 주공 59.3㎡의 2회차 경매가 실시된다. 최저 경매가는 감정가(4억1000만원)의 70%인 2억8700만원.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이 인근에 있다.



↑고양시 행신동 소만아파트.↑고양시 행신동 소만아파트.
 다음달 22일에는 경기 고양지원9계에서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793(소만로 46) '소만' 43.76㎡의 2회차 경매가 진행된다. 최저가는 감정가(1억4000만원)의 70%인 9800만원으로, 주변 전세 시세(9750만~1억1000만원)보다 오히려 싸다.

 대단지로 형성된 주거지대에 위치해 관공서, 각급 학교, 공원, 근린생활시설 등이 근처에 있다. 단지내 도로가 외곽도로와 접하고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있어 서울로의 출퇴근이 용이하다는 평가다.

 다음달 10일에는 경기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1110(신곡로3번길 34-38) 강변동부센트레빌 84.99㎡와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154-2(범안로 81) 현대홈타운 75.84㎡가 부천지원7계에서 2회차 경매를 실시한다. 두 물건 모두 최저가가 감정가(3억7000만원, 2억8500만원)의 70%인 각각 2억5900만원, 1억9950만원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