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01월14일(14:56)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슈넬생명과학의 인수합병(M&A) 작업이 결국 무산됐다. 김재섭 슈낼생명과학 대표이사의 지분과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밝힌 측이 중도금 납입을 차일피일 미루다 최종적으로 계약이 결렬됐다. 김 대표는 다른 인수 희망자측을 대상으로 지분 매각 작업을 다시 시작할 방침이다.슈넬생명과학 관계자는 "중도금 납입일과 관련해 케이앤텍코리아는 계약 내용을 지속적으로 불이행하고 반복적으로 구두 약속을 불이행했다"며 "케이앤텍코리아가 제시해온 인수자금 자금원의 불투명성 등 계약의무를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계약금 18억 원을 몰취함과 동시에 케이앤텍코리아에 대한 위약 및 손해배상청구 등에 대해 법률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지분 및 경영권 양수에 대한 작업도 다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전에 인수의사를 밝혀왔던 개인 또는 법인 중에서 인수자금의 투명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는 두 곳과 매각협상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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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앤텍코리아는 산화철, 블럭, 정탄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2011년말 기준 영업손실 3억8000만 원, 순손실 6억1300만 원을 기록했다. 인수 계약 시점 자본금은 30억 원, 자산 규모는 40억 원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슈넬생명과학의 인수 자금 조달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문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