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할인점, 항공, 통신, 보험 등 대부분 업종에서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가 중단된 가운데 6일 오후 서울 용산구의 한 대형마트에 무이자 할부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국민카드, 롯데카드, 현대카드, 하나SK카드, 비씨카드 등 대형 카드사들은 최근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인 대형 할인점, 백화점, 면세점, 항공사, 통신사, 온라인쇼핑몰, 보험의 무이자 할부를 전격 중단했다. 뉴스1
현재는 삼성카드와 외환카드 등 일부 카드만 무이자 할부 결제를 하고 있지만 2월부터는 거의 모든 카드사들이 무이자 서비스를 중단하기 때문에 혼란은 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온라인 상에서 누리꾼들은 무이자 폐지와 관련해 "사실상 물가 인상이다", "많은 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내는 동네 상권 상인들에게는 가맹점 수수료가 인하될 수도 있어 그분들에게는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등 활발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
할부가 아닌 일시불로 할 바에는 현금을 내는 게 낫다는 지적도 나왔다. 'Inct****'는 "카드 일시불할거면 차라리 현금결제를 하세요. 일시불은 신용에도 전혀 도움이 안되는 수수료만 주는 것입니다. 일시불 결제 수수료만 주고 사는 것입니다"라고 주장했다.
'어지러운 **' 역시 "대기업은 자기들이 금융회사 설립해서 수수료를 마음대로 조정하고 자기들끼리 딜 합니다만 영세자영업자들의 경우, 특히 프랜차이즈의 경우는 본사의 공급에는 카드결제가 없습니다. 소비자분들은 대기업과의 거래에는 카드를 사용하시고 영세자영업자와의 거래에는 되도록 현금을 사용합시다"라며 영세사업자들의 입장을 대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