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화석을 빼돌려 팔아넘기려한 미국 남성이 유죄를 인정함에 따라 17년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CNN머니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사건과 무관함. (사진제공=캘리포니아대 화석학 박물관 웹사이트)
미 뉴욕남부 연방 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에릭 프로코피(38)라는 플로리다 출신의 남성은 2010년에서 2012년 사이 공룡 화석의 일부나 전체를 불법으로 사서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당국은 프로코피가 몽골 등지의 국가에서 화석을 불법으로 구입한 뒤 몰래 미국으로 반입해 팔아 넘겼다고 밝혔다.
뉴욕 맨해튼 검찰의 프리트 바라라 연방검사는 "불법으로 화석을 팔아넘긴 프로코피와 같은 밀매범들은 역사의 한 조각을 훔친 것과 다름없다"며 "화석과 고대 유골들은 한 국가의 자연사와 문화유산의 일부"라고 말했다.
프로코피의 최종선고는 내년 4월 25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