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제빵 프랜차이즈 브랜드..해외로 눈돌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12.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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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명 프랜차이즈 제빵브랜드인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의 동남아지역 진출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최근 국내에 가맹점 개설에 공정위 '모범거래기준' 도입과 함께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소기업적합업종 채택여부 등으로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에 어려움을 겪자,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진출에 주력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CJ그룹 외식전문기업 CJ푸드빌의 뚜레쥬르가 캄보디아에도 첫 매장(수도 프놈펜)을 열고 동남아 시장 공략에 본격 가속도를 내고 있다.



유명 제빵 프랜차이즈 브랜드..해외로 눈돌려..


재료부터 다른 건강한 베이커리를 추구하는 뚜레쥬르(www.tlj.co.kr)의 캄보디아 1호점인 '씨어터점'은 프놈펜의 미식거리 모니봉 블루바드(Monivong Blvd)에 자리잡았다.

86평 54석 규모의 카페형 베이커리로 문을 열어 외국계 레스토랑과 카페가 밀집해있는 번화가 중앙에 위치했으며, 특히 모니봉 블루바드는 인근에 각국 대사관과 올림픽 경기장, 박물관이 있으며, 최근 외국인 관광거리도 형성되어 유동 인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핵심 상권이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현지 정착을 점검하기 위해 약 한 달간 시범운영을 했는데, 그 기간 동안 예상 매출의 1.5배를 꾸준히 달성해 향후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밝히며 “캄보디아의 경제성장률도 안정적이고, 중산층과 외국인 거주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베트남의 성공 신화를 거울 삼아 노력하면 수년 내 ‘캄보디아 No. 1베이커리 등극’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뚜레쥬르는 현재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국, 중국 등지에 진출해있다. 특히 베트남은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로는 동남아에 첫 진출한 사례로 2007년 진출한 이후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성장해, 지난 8일 28호점 오픈과 함께 매장 수, 매출 기준 모두 베트남 내 베이커리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뚜레쥬르의 캄보디아 진출은 캄보디아 대형 F&B 기업인 CBM사와의 마스터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 계약을 통해 이뤄졌으며 뚜레쥬르는 파트너사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2013년 최소 5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 오픈하며 본격적인 캄보디아 베이커리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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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12월 5일과 12월 16일, 각각 파리바게뜨 베트남 동나이(đ?ng Nai)점과 하노이 중화(Hanoi Trung Hoa)점을 열었다.

파리바게뜨 동나이점은 호치민과 하노이를 잇는 1번 국도 중 동나이성 빈화(Bien Hoa)시에 위치한 카페형 베이커리로 152㎡(47평) 규모에 42개 좌석을 갖춘 매장이다.

인근에 아마타(AMATA), 로테코(Loteco) 등 대규모 공단이 자리잡고 있으며 대형마트, 극장 등이 함께 위치해 동나이 지역에서는 비교적 유동인구와 교통량이 많은 곳이다.

특히 동나이점은 국도변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브랜드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하노이 중화점은 고밀도 주거지로 유명한 중화신도시에 위치한 카페형 베이커리로 201㎡(61평)규모에 67개 좌석을 갖춘 대형 매장이다.

이 지역은 주변에 아파트와 다세대 주택 등이 1만 세대 이상이 밀집해있으며, 국가 감사원, 과학기술부 등 국가기관과 국제병원, 백화점 등이 자리하고 있어 일 평균 유동인구만 5만 여 명에 달한다.

파리바게뜨 베트남법인 관계자는 “하노이와 동나이에 각각 첫 점포를 선보였다” 며 “파리바게뜨 고유의 현지화 전략과 입소문을 통해 매출 확대 전략을 펼쳐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현재 중국에 105개, 미국 24개, 베트남 5개, 싱가포르 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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