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베스트셀러車 '톱5' 아반떼 1위, BMW520d는?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12.12.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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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ife]국산차- 아반떼, 모닝, 쏘나타, 그랜저, K5

↑현대차 아반떼↑현대차 아반떼


↑BMW 520d↑BMW 520d
올해 국산차 베스트셀러는 현대차 '아반떼', 수입차는 BMW '520d'로 나타났다.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1~11월 내수시장의 국산 승용차 총 판매량은 106만여대로 이중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아반떼(9만9955대)였다.

그 뒤를 기아자동차의 모닝(8만6223대)과 현대차 쏘나타(8만5404대), 현대차 그랜저(8만490대), 기아차 K5(7만2321대) 등이 이었다.



수입차는 BMW '520d'가 7277대가 팔렸고 메르세데스-벤츠 E300(5283대)과 토요타 캠리(5108대), BMW 320d(4251대), 폭스바겐 티구안 2.0TDi(3306대) 등도 톱5에 이름을 올렸다.

톱5는 국산차는 현대차 (270,000원 ▼7,000 -2.53%) 3종, 기아차 (118,600원 ▼300 -0.25%) 2종으로 현대기아차가 모두 석권했다. 수입차는 토요타를 제외하면 모두 독일차들이다.



차급별 판매량을 보면 아반떼가 포함된 준중형 및 소형차급은 지난달까지 23만5000여대로 최고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보다는 10% 이상 감소한 것이며 이로 인해 지난해 베스트셀러 순위에 포함됐던 한국GM 크루즈, 르노삼성 SM3 등 준중형 차종이 올해엔 순위 밖으로 밀렸다.

아반떼는 지난달에만 9838대가 나가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모델별 판매량 1위를 차지하며 준중형 지존임을 과시했다.


↑기아차 모닝↑기아차 모닝
모닝은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쉐보레 스파크와 기아차 레이도 각각 지난달까지 5만9829대, 4만1329대로 6위와 8위에 오르며 경차가 전반적으로 판매호조였다.

쏘나타는 K5와 함께 모델별 3위와 5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다만 전체 중형차 판매량은 21만6000여대로 1년전보다 3.3% 감소했다.

쏘나타 판매량은 최근 하이브리드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지난달엔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2000대(22.8%)를 넘어섰다.

수입차에서는 BMW 520d의 질주가 돋보였다. 재고량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대기고객들이 줄을 선 상태다.

월평균 700대 가량 판매가 이뤄졌다. 가솔린 모델보다 500만원 싼데다 연비가 리터당 19.9km로 가솔린(13.3km/ℓ)대비 50%가량 높은 것이 인기요인이다.

↑벤츠 E300↑벤츠 E300
벤츠 E300은 최근 2013년형으로 출시되면서 편의장치가 강화되고, 계기반이 베이지에서 실버 색깔로 바뀌어 판매에 더욱 긍정적이다.

지난 1월 출시 된 신형 캠리는 월 평균 500대가 팔렸다. 캠리 하이브리드 역시 월 평균 150대가 나갔다. 캠리가 한국토요타 부활의 일등공신이 된 셈이다.

이전 모델의 단점으로 지적된 인테리어가 강화됐으면서도 가격은 가솔린 100만원, 하이브리드는 300만원 저렴해진 영향이 컸다.

BMW 320d 역시 올해초 완전변경된 신차가 나오면서 인기를 모았다. 중형차급 차체에 연비가 리터당 22.1km~23.8km/ℓ까지 향상돼 경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다.

이밖에 폭스바겐 티구안도 월 300대 이상 판매가 이뤄지고 있고 현재 물량이 모자라 계약한 고객들이 아직 차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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