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몰 인터파크의 도움으로 올 한해 온라인쇼핑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쇼핑 키워드 4가지'를 뽑았다. 또 2013년을 위한 '알뜰 손품 팁(TIP)'도 모아봤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온라인몰 방문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평균 모바일쇼핑 앱 이용자 수는 103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평균 이용자수를 처음 집계했던 올해 4월보다 123%가량 증가한 수치로, 온라인쇼핑시장이 PC에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로 빠르게 전이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생필품과 화장품 등의 판매율이 가장 높은 편이다. 섬유유연제, 생수, 기저귀, 마스크팩, 수분크림 등이 대표적인 품목. 모바일쇼핑은 그 자리에서 쉽고 간편하게 구매가 가능한 데 비해 자세한 상품 정보를 확인하기에는 상대적으로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늘 사용하던 제품을 중심으로 단순 가격비교만으로도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을 구매하는 게 좋다.
◆'반값' '땡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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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이 길어진 만큼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해 온라인쇼핑몰에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가 '반값' '땡처리'다. 특히 올 한해에는 TV, IT기기, 가구 등 다양한 반값 제품이 출시되는 등 카테고리가 점점 확장되는 추세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온라인몰에서도 주로 반짝 프로모션이나 이벤트로 진행하던 '반값' '땡처리' 코너를 상시코너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타임세일'(Time Sale)을 통해 초특가 혜택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적극 활용한다면 필요한 품목을 보다 알뜰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타임세일은 하루 중 특정시간에 한해 특가로 상품을 판매하거나 추가 할인혜택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인터파크의 '모닝커피' 등을 비롯해 옥션과 G마켓 등 온라인쇼핑몰들이 모두 타임세일을 진행 중이다. 상품은 패션·잡화부터 식품, 뷰티, 리빙, 디지털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SNS 마케팅 바람
모바일쇼핑시장이 커지자 국내 온라인몰업체들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를 활용한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 10월 인터파크투어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한 '설레양이 들려주는 여행이야기'다. '설레양'은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를 맺은 고객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상품 정보를 알려준다.
이는 소비자 입장에서도 실시간 특가 정보와 같은 알뜰쇼핑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는 통로가 되고 있다. 특히 제품과 관련한 궁금증을 바로바로 질문하고 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소비자들간의 솔직한 후기와 상품평이 많아 보다 객관적인 정보를 얻고 싶은 이들이 이용하기에 적합하다.
◆알뜰·싱싱 먹거리
불경기에 알뜰쇼핑 욕구가 커지면서 과일, 채소, 수산물과 같은 신선도가 중요한 식품을 온라인몰에서 구입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 이는 오프라인 대비 저렴한 가격과 함께 신선도 유지에 필수적인 안정적인 배송시스템 정착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근 시행된 온라인상품 정보제공 의무화가 정착되면서 내년에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이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최근에는 온라인몰에서도 신선식품 판매를 위한 다양한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이마트 등 대형마트 온라인몰의 경우 신선식품 판매를 강화하고 나섰다. 인터파크의 농수산물 직매입 전문몰인 '가락시장몰' 등 대부분의 온라인몰 신선식품 판매코너들은 산지직송을 통해 중간유통단계를 최소화하고 있다. 따라서 보다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알뜰주부들에게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