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20일 여의도 당사에서 경제지 기자들과 만나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동 당사에서 열린 경제지 합동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며 "이것이 내가 공약한 '비전코리아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주요 국제금융기구 가입 및 국제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나진·선봉 등 북한 경제특구에 대한 진출도 모색할 것"이라며 "이로써 한반도 경제공동체 건설의 기초가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나아가 북한과 중국과 러시아와의 접경지역인 러시아 연해주와 중국 동북3성, 남북한을 포괄하는 남·북·러, 남·북·중 3각 협력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개성공단은 1단계 100만 평의 약 40%만이 진척된 상황인데, 우선적으로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개성공단의 국제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개성공단과 같은 호혜적 사업뿐 아니라 북한주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경협도 추진할 것"이라며 보건·의료 협력 및 농업·조림·기후변화 등 녹색경제 협력을 체계화 등을 제안했다. 또 "무엇보다 남북한 경협과 사회문화 교류의 발전과 제도화를 위해 서울과 평양에 '남북교류협력사무소'를 설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