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브리핑] 겨울에도 에어컨·선풍기 사는 법무부…김학용 의원

뉴스1 제공 2012.10.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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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김학용 새누리당 의원  News1 오대일 기자김학용 새누리당 의원 News1 오대일 기자


법무부가 주어진 예산을 전액 집행하기 위해 겨울에도 에어컨과 선풍기를 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학용 새누리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법무부의 자산취득비 지출액은 209억4800만원으로 전체 지출액의 38.1%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에는 12월 한달동안 집행된 비용이 전체 지출액의 28.2%(155억8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교정본부의 경우 지난해 11월3일 285만원 상당의 시스템 에어컨 1대를 구입했고 같은 달 30일에는 12만9000원을 들여 선풍기 3대를 샀다.



또 같은 해 12월2일부터 26일에 걸쳐 에어컨 3대를 추가로 구입했다.

특히 범죄예방국은 지난해 12월27일 하루동안 3억4800만원 어치의 물품을 구입했다.

구입내역으로는 책꽂이, 냉난방기, 디지털전화기, 전기물통, 스타렉스 자동차, 그랜드 카니발 자동차, 옷장, 가구, 책상, 커피메이드 등이 포함돼 있다.


김 의원은 "이처럼 연말에 몰아서 예산을 집행하는 것은 주어진 예산을 몽땅 쓰겠다는 의도"라며 "2013년 예산 편성 시에는 이같은 점을 감안해 자신취득비의 삭감 내지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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