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GCF 유치, 국격 상승 실감 계기"

GCF 유치 관련 "많은 국가정상들이 한국이 녹색분야 많은 노력하고 있다 인정해"

이명박 대통령이 22일 "녹색기후기금(GCF) 유치로 우리나라의 국격이 높아진 것을 실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이를 통해서 우리나라에 국제기구가 많이 유치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유치전 과정에서 다른 국가 정상들과의 통화한 일을 언급하면서 "많은 국가의 정상들이 대한민국이 이 시대에, 이 분야에 대해서 가장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다 인정을 하더라"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기구를 유치했으니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모범이 되고 모델이 돼야 하는 국가인데 이에 따른 책임과 의무에 대해서도 철저히 준비를 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이 대통령이 회의실로 입장하자 기다리고 있던 수석비서관들이 GCF 유치를 축하하는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처음에는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있었지만 녹색성장기획관실과 관련 부처에서 끝까지 추진한 공로가 있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