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또 하락, 취득세 감면효과는…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2.10.1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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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매매]서울 0.05%↓…강남 재건축 호가만 오르고 관망세

아파트값이 취득세 감면 등 9·10 대책 시행 이후 서울의 저가주택과 수도권 외곽의 급매물을 중심으로 거래돼 하락세를 이어갔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10월15~19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5% 내렸다. 노원(-0.13%) 구로(-0.12%) 도봉(-0.12%) 강남(-0.11%) 강북(-0.11%) 관악(-0.09%) 광진(-0.05%) 영등포(-0.05%) 강동(-0.04%) 등이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 또 하락, 취득세 감면효과는…


노원구에선 중계동·상계동 일대 소형아파트의 손바뀜이 이뤄졌지만 중대형 거래는 여전히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 저가 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져 전반적인 시세는 약세를 보였다.

강남권 재건축시장은 저가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매도 호가가 올랐지만 추격 매수세는 따라붙지 않았고 매수 문의도 지난주보다 다소 주춤하며 관망세를 보였다. 재건축 매매가는 강남(0.06%)만 올랐을 뿐, 강동(-0.05%) 송파(-0.03%)는 내렸다.



취득세 감면 시행 이후 거래가 이뤄졌던 단지들도 보합세를 기록했다. 송파 가락시영·잠실주공5단지 등도 숨고르기로 돌아섰다. 강남 개포주공과 강동 둔촌·상일동 일대 재건축 시장은 저가 매물이 지난주에 대부분 소진됐다.

강남은 대치동 선경1·2차에서 취득세 감면 조치 이후 저가 급매물이 나오면서 일부 거래가 이뤄졌다. 중대형 면적은 1000만~2500만원 정도 가격이 내렸고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신도시 매매가는 한 주전에 비해 0.01% 내렸다. 분당 야탑동 중소형 시장에서 급매물 문의가 늘어 거래로 이뤄졌다. 장미코오롱 89㎡와 105㎡는 각각 250만원 상승했다. 분당은 0.01% 내려 하락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나타냈지만 서현동 효자임광·효자삼환·정자동 아이파크분당 등 중대형은 약세를 지속했다. 중동신도시 매매가는 한 주간 0.01% 내렸고 일산·평촌·산본 등은 변동이 없었다.


경기·인천의 경우 0.02% 하락했다. 고양(-0.04%) 과천(-0.04%) 남양주(-0.03%) 용인(-0.03%) 광명(-0.02%)이 소폭 내렸다. 고양은 풍동 숲속마을주공7단지와 중대형으로 구성된 숲속마을아이파크5단지가 250만~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과천의 경우 가격은 내렸지만 급매물 위주로 간간이 거래가 이뤄졌고 재건축 아파트인 중앙동 주공1단지가 250만원 하락했다. 남양주는 저가의 소형 위주로 거래, 전체적으로는 약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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