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 News1 오대일 기자
16일 정 전 의원 보좌관은 트위터(@BBK_Sniper)에 정 전 의원이 지난 9월초 작성한 '특혜를 구걸하지 않겠습니다'라는 제목의 편지를 게시했다.
또 "대선 시기에, 국회의원 신분으로 대통령 후보에 대한 비리 검증을 요구했고, 국민의 알 권리를 주장했다는 이유로 감옥생활을 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억울하기도 하고 분통이 터지기도 한다"면서도 "정치인들이 특사나 가석방의 대상이 되어 많은 특혜를 받으며 석방되는 잘못된 관행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편지를 공개한 정 전 의원 보좌관은 "만기를 채우겠다는 내용인데 공개하지 않았다. 이제 공개 한다"며 "법무부의 어이없는 몰상식과 오만은 두고두고 평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 전 의원은 BBK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를 확정받고 지난해 12월 수감됐으며 15일 법무부 가석방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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