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브리핑] 김진표 의원 “신형전투복, 추운 날씨에 평가하고 여름에 입으라고?”

뉴스1 제공 2012.10.0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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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욱 기자 =
민주통합당 김진표(왼쪽), 백군기 의원이 지난 7월24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찜통군복으로 불리는 신형 전투복을 살펴보고 있다.  News1 이광호 기자민주통합당 김진표(왼쪽), 백군기 의원이 지난 7월24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찜통군복으로 불리는 신형 전투복을 살펴보고 있다. News1 이광호 기자


지난 여름 통풍이 잘 안 되는 이른바 ‘찜통 신형 전투복’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신형 전투복에 대한 야전시험평가가 낮은 기온의 날씨 속에서 졸속으로 이뤄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진표 민주통합당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형 전투복에 대한 야전평가는 2010년 9월과 11월 사이 선선한 가을 날씨 속에서 진행됐다.



전투복 야전평가는 인천, 포천, 수원, 김포, 철원 등 부대에서 실시됐다.

기상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평가 당시 날씨는 최고온도 영상 16.3도였고 심지어 일부 부대는 영하의 날씨에서 평가를 진행했다.



김 의원은 “선선한 가을에 야전시험평가를 실시하고 심지어 영하의 날씨에 시험평가를 한 뒤 신형 전투복을 보급했다”며 “그 결과 군 장병들로부터 ‘삼복더위에 찜통 전투복 때문에 못살겠다’는 아우성이 터져나왔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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