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安 겨냥 '정당기반 없는 대통령 불가'...SNS 갑론을박

머니투데이 황보람 기자 2012.10.0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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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는 9일 자신의 트위터(@lhc21net)에서 '정당 기반 없는 대통령 불가론'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직접 작성했다고 밝힌 트위터 멘션에서 "정당은 복잡한 국가정책의 선후 완급을 결정하고 경중을 잘 가려서 일의 순서와 방법을 정하는 사회 시스템입니다. 민주개혁진보진영은 이번 대선에 반드시 단일후보를 낼 것입니다. 그 후보는 정당에 소속돼야 합니다. 무소속 대통령의 국정운영은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라고 밝혔다.
이해찬, 安 겨냥 '정당기반 없는 대통령 불가'...SNS 갑론을박


이날 이 대표는 KBS라디오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도 "전 세계 민주국가에서 무소속으로 대통령에 당선돼 국가를 경영한 사례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를 겨냥한 말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한 트위터리안(@ton***)은 "이해찬 대표의 연설은 안철수 불가론이 아니라, 안철수 무소속 출마 불가론. 안철수는 단일후보가 된다면 민주당에 무혈입성해서 접수할 수 있게 이미 다 만들어 두었다. 서울시장 때와 전혀 사정이 다른 상황. 정당쇄신 요구할 필요 자체가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다른 트위터리안(@Seose***)은 "정당정치의 문제점 두고만 보시겠습니까? 학연지연과 같은 인맥 공천으로 규합. 권력남용 당리당략으로 인한 파행국회 날치기 법안처리 등 문제점이 많아 안철수 후보의 정치개혁 정당정치의 변화 꼭 필요한 정책이라 생각 합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 7일 비전 선언문을 발표하고 정치개혁을 주장했다.



안 후보는 "오로지 저만이 정권교체와 정치개혁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모두 이룰 수 있다. 과거를 극복하고 미래를 열겠다'며 "민의를 반영하지 못하는 정치 시스템. 정치혁신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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