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창업자가 말하는 성공 창업 네 박자는?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09.2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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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전문 피자업체와 외식 매장 운영 등 외식업 경험이 많은 베테랑 김윤호 점주(43세), 그리고 20대 청년 창업의 꿈을 이룬 정준교 점주(32세),

이 둘의 공통분모는 바로 소규모, 소자본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성공창업의 꿈을 이룬 창업자라는 점이다. 20평 남짓 소규모 매장에서 월 매출 3000만 ~ 4000만원을 웃도는 성적을 올리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그들이 말하는 성공 노하우이자, 성공 창업 아이템의 필수 조건을 들어본다.



청년 창업자가 말하는 성공 창업 네 박자는?


◇ 매장 운영이 편리해야 한다.
누들앤돈부리 순천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윤호 점주는 배달 전문 피자업체와 중대형 외식 매장 운영 등 다년간 외식업에 종사한 베테랑이다.

그런 그가 일본식덮밥과 면요리 전문점인 누들앤돈부리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운영의 편리성. 적은 인력으로 운영이 가능하기에 인건비를 낮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성공포인트이다.



그는 “누들앤돈부리는 매장 평수에 비해 인력구성이 적고, 간편한 조리시스템을 구축해서 누구나 쉽게 오토매장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오랜 외식 매장 운영 경험으로 스스로 힘들거나, 인력 운영이 힘든 사업은 오래 하기 어렵다는 교훈을 얻었다. 창업자들이 가장 고민스러워 하는 부분도 바로 인력 운영일 것.

그런 점에서 현재 주방 2명, 홀 1명을 두고, 1주일에 두 번 꼴로 주방직원 휴일에만 직접 나와 주방 일을 보고 있어서 시간적 여유가 많고, 비용 절감까지 돼 부담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 대중성 있는 메뉴를 찾아라!
외식업은 유행에 민감하다. 때문에 트렌드에 민감하지 않으면서 대중성 있는 아이템을 선정하는 것이 관건.


누들앤돈부리 압구정역점은 10대~20대 젊은 층이 많은 학원가와 30대 40대 오피스 상권, 그리고 주거단지가 가까이 있는 소위 말하는 A+급 상권에 위치해 있다.

이곳을 햇수로 3년 째 운영중인 정준교(32세)점주는 20대 후반 이른 나이에 창업을 결정했을 당시 일본식덮밥이라는 아이템의 대중성과 가능성을 보고 오랫동안 시간과 노력을 들여 경쟁브랜드 스터디 끝에 누들앤돈부리를 선택한 케이스이다.

그는 “누들앤돈부리는 대표 메뉴와 서브 메뉴간의 매출 격차가 크지 않다. 그만큼 메뉴마다 대중성과 차별화된 맛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 이라며, “특히 일본식덮밥에 익숙한 10대~30대 단골 고객이 많은 것은 물론이고, 주거단지에 위치해 있다 보니 40대 이상 어르신들도 꾸준히 찾아 주는 편이다.

한국화를 통해 완성도 높인 맛과 메뉴의 다양성이 곧 안정적인 매출로 이어지는 원동력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 지속적인 메뉴 개발이 가능한지 따져라!
고객의 재방문을 이끌기 위해서는 가맹본사의 메뉴 개발에 대한 노력과 지원, 그리고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으면 힘들다. 누들앤돈부리 순천점 김윤호 점주는 꾸준한 매출 상승의 비결을 지속적인 신 메뉴로 꼽았다.

“일본식덮밥의 색다른 맛을 즐기는 젊은 고객이 지속적으로 찾아 올 뿐 아니라, 중장년 층까지 타겟을 확장시키기 위해서는 한국인이 선호하는 중독성이 있는 메뉴의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 라며, “그런 점에서 누들앤돈부리의 부타덮밥(돼지고기직화구이덮밥)과 같은 직화구이류와 얼큰우동과 같은 메뉴들은 매출을 이끄는 경쟁력 있는 메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색다른 맛을 제공하기 위해 본사 R&D 연구소에서 새로운 레시피를 적용한 신메뉴와 계절메뉴를 선보이는 것 역시 큰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 철저한 가맹 관리와 양질의 식재료 공급이 가능한지 반드시 체크할 것!
매장 운영 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철저한 관리 시스템과 양질의 식재료 공급이 가능한 안정된 물류 시스템을 갖춘 본사는 창업자들에게 무엇보다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준다.

누들앤돈부리 압구정역점 정준교 점주는 오픈 초기 첫 사업이라 두려움이 컸는데, 본사의 확실한 가맹관리와 물류시스템 덕택에 매장의 안정화는 물론 무엇보다 많은 힘이 됐다고.

“홍보나 마케팅에 대한 협의를 통해 매출 향상에도 많은 도움을 받았고, 이제는 스스로도 격의 없이 본사에 제안을 할 정도로 깊은 신뢰를 쌓으며 탄탄하게 매장을 꾸려가고 있다.”라며, “정직함을 원칙으로 매뉴얼 대로 당일에 신선한 재료를 공급받아, 당일 소진하는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직접 주방에서 요리하기 때문에 더욱 꼼꼼하고 세심하게 준비하려고 노력하는 편이고, 정성과 노력으로 공을 들인 만큼 고객이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볼 때가 가장 즐겁고 보람된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두 점주 모두 외식 사업 확대라고 밝혔다. 다음 사업을 꾸릴 때 역시 성공포인트 네박자를 결합한 아이템을 찾을 것이라고 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전형적인 창업 성공 공식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땀 흘려 노력한 끝에 얻은 결과물인 만큼 그들의 조언은 값지다. ‘따뜻한 손길로 담아낸 한 그릇의 정성’, 누들앤돈부리만의 성공 창업 네박자를 통해 멈춤 없는 그들의 발전과 성장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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