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듯 명확한 콘셉트를 가지고 출발한 ‘씨엘스토리’는 1만개 이상의 속옷 관련 상품을 구비하고 다양한 기획전을 여는 듯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며 오픈 1년 만에 랭키닷컴 기준 잠옷 전문몰 1위를 차지하는 등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그 비결은 각 카테고리마다 하나의 몰 형태로 메인 화면과 기획전, 베스트 후기, 이벤트 등을 만들어 놓아 주목도가 높다는 점이다. 여타 전문몰과 차별화된 전략 중 하나기도 하다.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김영우 팀장은 “토탈 전문몰을 지향하고 있는데 카테고리별로 상품들만 나열하면 별다른 경쟁력이 없을 것 같다는 판단 아래, 각 세부 카테고리가 하나의 몰이 될 수 있도록 페이지를 구성했다”며 “이를 위해 웹디자이너를 많이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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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전문몰의 특성 상 직접 입어보고 살 수 없고 특히 속옷의 경우 피부와 맞닿는 제품이기 때문에 소재감과 착용감에 신경을 많이 쓴다. 또한 제품의 특징이 사진에도 잘 담길 수 있도록 자연광에서 촬영을 해 인위적인 느낌을 배제하도록 촬영하고 있다.
사진 콘셉트는 패밀리 고객을 지향하는 만큼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으로 이뤄진다. 다양한 마케팅 방법을 새롭게 도입해 적용시키는 추진력도 성공의 비결이다.
고객 신뢰를 위해 소비자 체험단도 진행 중이다. 고객이 직접 입어보고 솔직한 후기를 올려줌으로써 제품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지고, 신상품을 기획하는 데도 도움을 얻는다. ‘고객감동 경영을 위해서는 먼저 베풀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최근 모든 구매 고객들에게 여러 상품들을 묶은 ‘깜짝 선물’을 보내 좋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김 팀장은 “일상에서 늘 착용하는 제품들이긴 하지만 시즌에 따라 특화된 상품군이 인기를 얻기 때문에 상품 기획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며 “가을, 겨울 시즌을 맞아 수면잠옷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극세사를 이용한 원피스나 상하세트 잠옷 등 상품군을 다양화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